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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 KLOOK 공항픽업서비스
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약 2년간 태국 방콕에서 거주 했다. 물론 여행사일 때문에.
2002년 이후로도 계속 여행사일을 했었기 때문에 수시로 태국을 드나들었다. 태국 여행지 대부분에.
그런데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느라 잠시 쉬었고, 가더라도 다른나라는 갔었지만 어쩌다보니 최근 9년동안 태국에는 가지 않게 되었다.
갑자기 태국에 대한, 특히 방콕에 대한 향수병 같은게 살짝 생겼다. 그리하여 올1월에 딸아이의 방학에 맞춰 9박10일동안 태국여행(방콕5박, 치앙마이4박)을 계획했다. 그리고는 오랫만에 설레이는 기분으로 준비하는데 처음부터 고민이다.
태국말도 되고 현지에 살아서 별 걱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데리고 간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 비행기 도착이 새벽인데다 너무 오래전이라 길도 기억이 나질 않아.. 택시 기사가 잘못 데리고 가도 난 모른다. 말도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공항픽업서비스를 찾았다. 현지 방콕 거래처 여행사에 의뢰를 하니 어찌 된 일인지 너무 비싸다. 그래서 현지투어앱을 찾던 중 눈에 들어온 클룩(klook) 앱이다. 수완나폼 방콕공항에서 스쿰빗시내(방콕호텔 더블트리힐튼 위치)까지 3인승 승용차량 한 대에 22,900원에 예약했다..
* 포함사항 : 방콕 수완나폼공항에서 시내까지 편도 이동 서비스, 유류비, 고속도로 통행료, 보험료
이 정도 가격이면 아주 괜찮다. 방콕공항에서 시내까지 은근 도시고속도로 비용도 나가는 편인데 다 포함이다.
물론 택시를 타면 조금 더 저렴하겠지만, 누군가가 나를 기다려서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한결 편하다.
* 불포함사항에 8일동안 태국에서 사용가능한 태국 SIM카드가 있다. 이건 4,900원 추가하면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거 적극추천한다.
사실 나는 호텔 와이파이만 생각하고 주문 안 했다가 나중에 구글지도 펴 본다고 방콕 편의점에서 9,000원 주고 샀던 슬픈 사실이 있었다.
거의 하루전에 예약 했는데도 안전하게 예약되었다. 예약 후 바우처를 모바일로 보내주면 그냥 그거 저장해서 가면 된다.
방콕공항에서 클룩 바우처 체크는 안했다. 드디어 9년만에 방콕 도착. 아이와 함께 오니 감회가 새롭네.
공항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늦은 시간에도 환전하는 은행이 많이 있다.
이 은행을 지나 쭉 가다보면 게이트3번과 4번 사이에 클룩직원들이 피켓을 붙여 놓고 기다리고 있다.
조금 찾기 애매하기도 했는데, 저 주황색 옷 입은 사람 찾으면 된다. 그리고 피켓 윗쪽에도 주황색으로 Klook이라고 적혀 있다.
10~20분정도 기사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항 밖으로 나가니 차량이 대기되어 있다. 승용차예약이었는데 승합차가 왔네.
달랑 둘이서 이 차를 탔다. 태국 승합차들 기본 컨디션이 워낙 좋은건 알고 있어서 왠지 맘이 편했다.
'클룩 KLOOK' 이 새겨진 차량을 보니 왠지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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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착해서 피곤할텐데도 의젓하게 앉아 있는 딸을 보니, 이제 정말 우리 여행동반자 느낌이다.
앞으로 더 많은 곳을 너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랫만에 오는 방콕이지만 공항픽업서비스를 이용해서인지 9년전 그때처럼 마음이 푸근하다.
클룩 방콕공항 픽업서비스 이용 대만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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