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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친구네 가족이 부산김해공항 출발 태국여행을 떠났다. 방콕/파타야 3박5일인데, 오늘 아침에 카톡이 왔다.
타이항공 기내에 아이들이 책을 두 권 놔두고 왔다고..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 반납해야 되는거라고 꼭 찾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책제목과 좌석번호를 받고,
1.해리포터와 저주받은아이(연극대본)
2.북한아이들은 무슨 놀이를 할까?
오랫만에 여행사 직원 모드로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아본다. 타이항공 사무실은 토요일이라 전화연결이 안된다.
☆ 타이항공 부산사무소
051- 600-8181
여기는 항공권 예약, 발권 업무가 가능하다.
☆ 타이항공 김해공항 사무소
051-941-8182
여기로 전화했더니 아무도 받지 않는다.
☆ 김해공항 분실물센터
051-974-3776
여기에 전화했더니 다행히 전화를 바로 받으신다. 하지만, 김해공항 분실문센터에서는 타이항공 분실물 인계를 아예 하지 않는다고 타이항공 김해공항 사무소로 다시 연락하라고 한다. 전화를 안 받는다고 했더니, 직원이 어디론가 전화 후 11시 이후에 전화 하라고 해서 대기 했다가 다시 연결한다.
11시 이후에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연결이 안되어서 기다렸다가 1시쯤에 다시 했더니 드디어 받았다. 사정을 얘기하니 타이항공 김해 사무소 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혼자서 또 감동 받으며, '그래 다음번 태국여행은 타이항공 타고 가야지' 이러면서 통화를 마쳤다.
정리하자면, 타이항공 방콕 사무실에 한국직원이 없으니,책 제목이 전부 한글이라서 모를수도 있다고 책표지 색깔 및 특징을 알려달라고 했다.
나는 친구에게 카톡으로 체크했고, 학교에서 빌린 책이라서 앞면에 바코드가 붙어 있다고 설명 드렸다. 타이항공 직원은 방콕사무실에 메일을 보내고 연락이 오면 다시 나에게 연락을 준다고 했다.
다행히 약 두 시간후에 연락이 왔고 책이 있다고 했다. 고객이 한국으로 돌아오기전 방콕 수완나폼 공항 타이항공 탑승 게이트에서 돌려 주신단다. 고객에게 탑승구에서 다시 한 번 얘기해서 찾으라는 말과 함께 오늘 아침부터 오후까지의 책찾기는 마무리 되었다.
제일 중요한 건 안 잃어버리는거겠지만, 찾을수 있어서 또 기분좋은 여행이 되겠군.!
타이항공 김해공항 사무소 직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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