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일광 맛집
'어느 멋진 날'
요즘은 식당 이름 하나도
감성적입니다.
'어느 멋진 날'
이름만 보고 들어도
왠지 그날은 멋진 날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인스타에서 일광 해수욕장에 새로 생긴
전복, 새우장 가정식 전문
'어느 멋진 날' 식당을 우연히 발견하고
일요일에 남편과 딸아이와 가 보았습니다.
일광 해수욕장 해변 쪽으로 들어가면
해변 끝쪽 오른편에 있습니다.
주소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기장해안로 1286 1층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도 이쁘죠.
바로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문을 열고 들어 가니,
아주 넓은 식당이 나옵니다.
우리가 갔을 때가 2시경이었던 것 같은데요.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해 주세요.
창가를 중심으로 거의 다 만석이었습니다.
손님들이 대부분
연인들이 많은 건 왜인지?
Open : 11 am
Close : 9 pm
마지막 주문은 8시까지 받네요.
전복과 새우장 가정 식당인데,
남편과 딸은 새우장을 먹지 않아서 패스하고
전복밥과 전복죽을 시켰습니다.
제주산 딱새우 회도 먹어 보고 싶은데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부녀 때문에 ㅠㅠ
다음에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들과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ㅎ
밑반찬 깔끔하게 나옵니다.
오징어 젓갈, 김치, 시금치나물, 무 피클
그리고 샐러드 느낌으로
요거트 올려진 토마토와 키위가 나옵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비워진 창가 쪽으로 가서
일광 바다도 찍어 봅니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세게 불어서
파도가 제법 있네요.
그래도 파라셀링 웨이크보드(?)
타는 사람도 있고요.
부산은 이래서 좋은 거 같아요.
어디든 조금만 나가면 바다를 만날 수 있으니깐요.
늘 여행하는 삶인 거 같아요.
텐트 친 사람도 보이고요,
다음에 우리도 텐트 들고
나와보자고 말합니다.
창고에서 썩고 있는 텐트를
제발 구출 해 주자며.....
음식이 나왔습니다.
전복죽 그릇이 이뻐서 찍어 봤습니다.
연화리 천막촌에서 먹던
전복죽과 그릇은 많이 차이가 나네요.
전복은 이 정도 보입니다.
맛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그냥 전복죽 맛이라네요. ㅎㅎ
전복 가정식 식당
'어느 멋진 날'의 메인 메뉴인 거 같은데요
전복밥입니다.
밥은 볶고 크림소스를
옆에 살짝 뿌려 놓으셨더라고요
전복은 아주 작은 사이즈로
세 개가 올려져 있네요.
시원한 미역 오이냉국과 함께
잘 먹었습니다.
맛은 스페인 느낌의 맛이랄까요....
암튼 한국식 전복밥만 먹던
저에게는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딸아이는
전복밥과 전복죽을 맛있게 먹고
일광 바다로 뛰쳐나갑니다.
여기 식당 옆으로 나가는 길
사진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
우리 딸은 벌써 바다로 뛰쳐나가고 없습니다.
다음 기회에 찍는 걸로.
파도가 거칠어서 인지
각종 해초들이 바닷가에 올라와 있네요.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전부 다 해초들 구경하고 채취(?)하며
놀고 있더라고요.
우리 딸도 한몫하려고 하는 걸
말렸습니다.
말렸더니
갑자기 바닷가 쪽으로
슬슬슬 걸어가더니,
나중에는 혼자 저기 끝까지 뛰어가더라고요.
아이들은 에너지를 발산해야 하나 봐요.
6월의 어느 흐린 날이었지만,
일광 맛집 전복 새우장 가정 식당
'어느 멋진 날'에서 밥 먹고 바다 산책 후
잘 돌아왔습니다.
부산 좋아요.
#부산여행 #일광바다
'Food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미친뷰 발리느낌 카페, 히든블루 (0) | 2021.07.20 |
---|---|
창원 고기 맛집,'300축산' 300시간 숙성 고기집 (0) | 2021.07.14 |
[부산] 남천동 스시맛집, '올타미스터스시' (3) | 2019.06.07 |
[양산] 증산, 과메기 계절 과메기맛집, 삼합지존 명성2호점 (0) | 2018.11.11 |
[부산] 청사포 카페 '디아트' (0) | 2018.1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