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증산, 과메기 계절 과메기맛집, 삼합지존 명성2호점

양산 증산에 국내산 홍어맛집으로 제가 애정하는 '삼합지존' 입니다.

적어도 이주일에 한번씩은 가게 되는 곳입니다.
이 집에서 홍어 맛에 빠진 후 약 10개월은 빠져 있었는데요, 이제는 과메기철이 시작되었다는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보고는 참을수가 없어서 또 찾아 갔습니다.

 워낙 깔끔하게  식자재 관리하시고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 이 가게 사장님 내외분 성격을 잘 아는지라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과메기도 먹고 싶고, 홍어도 먹고 싶고...
어쩌지 이러며 두가지를 다 주문했습니다. 일단 과메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 채소들 비쥬얼 좀 보소...!
벌써 침이 뚝뚝 떨어집니다. 알이 노랗게 꽉 찬 배추, 김, 쌈배추, 미역, 쪽파, 씻은 김치까지, 게다가 신선한 미나리, 마늘, 양파에 가려져 있는 제철 마늘쫑까지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메인 요리에 나오는 가지런하고 신선한 요런 채소에 벌써 마음이 뺏겼습니다.

우왕~~ 드뎌 제철 과메기가 나왔습니다. 신선한 통영 생굴까지요.!! 이 사이즈가 소자입니다. 처음엔 혼자 먹었는데요, 나중엔 남편이 와서 요 소자를 하나 더 시켰답니다. 그 바람에 홍어를 취소 했지만요..

생굴 .. 정말 리얼 생굴맛. 살이 통통하게 올라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는 초장이었습니다. 달짝지근하게 너무 맛있어서 혹시 제품을 산건지 만든건지 물었더니 남자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거라네요. 정말 정말 초장이 맛있었습니다.

처음엔 과메기에 굴을 같이 먹으려 했더니, 여기 작은 남자 사장님께서 지나가면서 따로따로 먹는게 맛있다는군요. 진짜였습니다.

혼자서 손이 너무 바뿝니다.

젓가락 보이시나요? 이 날 저 진짜 젓가락 안 보이게 먹었습니다.

소주는.'처음처럼' 순하리 사과맛 먹었더니 술이 진짜 술술 넘어가더군요. 제철 과메기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 이 가을 과메기 먹고 기름칠 좀 하고 왔습니다.

홍어 맛집, 과메가 맛집 삼합지존 명성2호점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