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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옵션투어를 두 가지 선택했습니다. 정글투어와 마나가하섬
마나가하섬은 20년전에도 갔었는데, 도무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어리버리 초짜 여행사직원 역할 다하느라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겠지요.아마.
마나가하섬은 사이판 여행의 필수라고들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가 묶었던 켄싱턴호텔 앞 비치도 물색깔은 아주 예뻤어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이유는 마나가하섬에는 파라셀링,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구요.
그리고 리조트앞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은 물고기들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마나가하섬에 가면 상황은 달라지겠죠.
아무래도 바다 중간에 떨어져있는 섬이다보니 자연환경이 다 보존되어서인지 물고기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이판에 가서 마나가하섬 안가면 가나마나라면서요~ @@@
딸바보 아부지는 7세 딸을 업고 마나가하섬으로 출발합니다. 여행사에 옵션투어를 예약해서 호텔로비에서 미팅 후 선착장으로 이동했어요.
중간에 편의점 같은데 들러서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 돗자리를 받고, 아이스박스도 하나 대여해 주셔서 거기에 물, 음료수, 과자 채워서 갔어요.
배는 15분정도 이동했어요.
멀미주의 가족인 저희도 전혀 미동없이 이동 잘했습니다.
섬에 도착했어요.
물색깔이 정말 에메랄드빛이죠?!
딸 매니져느낌 물씬 아부지
아.아빠가 들고 있는 가방이 켄싱턴호텔에서 투숙객에게 주는 거예요. 거기에 갈아입을 옷이며 딸 구명조끼, 마스크 스노클링장비 등을 담아와서 아주 유용하게 쓰였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섬 중간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저희는 약간 옆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사람들을 조금 피해서요.
전생에 바다태생 느낌 딸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들 준비를 합니다.
엄마 스노클링 풀마스크는 아주 그냥 자기것이 되었네요.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파란하늘과 물만 바라봐도 힐링 되었어요.
아예 드러누우신 따님
아빠도 같이 물침대
섬 중간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과 떨어진 곳의 차이점은 이거 였어요.
우리가 있었던 곳에 물고기들은 색깔이 알록달록하지 않았어요. 그냥 대부분 화이트색 물고기. 그리고 바닥이 그냥 모래 느낌 바닥이었는데요. 섬 중간에는 알록달록 산호와 물고기들이 많은거 같았어요.
그 사실을 여행에서 돌아와서 알았어요.ㅎ
그래도 그 사실을 몰랐으니 신나게 스노클링 했어요.
갑자기 비가 쏟아졌어요.
그래도 따님은 아랑곳하지 않아요.
비는 아주 잠시 내렸다가 그쳤어요.
열대지방에 자주 있는 스콜이죠.
저희는 섬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어요.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가서 배고프지도 않았고, 섬 안에 음식이 그닥 맛있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리조트로 귀환해서 한국에서부터 공수해 온 햇반과 새우탕 등을 먹었어요. 물놀이 후에는 역시 라면 이러면서요.
여행이라는게
뭐 너무 거창할 필요가 있나요?
그냥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잘 놀고, 잘 쉬고,
맛있는거 먹고 그런거겠죠.
그 추억으로 또 힘내서 살아가구요..
우리가족에게 여행은 그런겁니다.
일상이 여행, 여행이 곧 일상이겠지요.!
마나가하섬에서 또 하나 추억을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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