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카라반 캠핑, 포 게더 카라반
5월 5일 어린이날, 어쩐 일인지 귤양이 '엄마, 어린이날 기념으로 캠핑 가면 안 돼?'
캠핑 접은 지약 6년 가까이 되었다. 지도 캠핑이 그리운가 보다...
하지만, 엄빠 그동안 늙어서 텐트 치기는 무리야, 미안해.
딸 하나 있는 거소원 들어주자 싶어 급 광 검색으로 거제 '포게더카라반'으로 예약했다.
생긴 지 석 달밖에 되지 않아 깨끗한 것에 그냥 무작정 예약하고 떠났다. 해운대 집에서 약 2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친절한 그린귤씨. ㅎㅎ 우리가 묵은 방은 105호다. 바다 바로 앞이고, 앞쪽 라인에는 카라반 외에 키친룸이 따로 있다.
조그마한 어촌마을 바다 바로 앞이라, 뷰가 아주 끝내준다. 나 혼자 벌써부터 설레고 난리다.
카라반으로 들어가 볼까?
포게더 카라반, 기준 인원은 2명이고 최대 5명 가능이다. 내가 보기엔 8~9명도 자겠더라.
사장님만 허락하신다면 ㅎㅎ
포게더카라반 캠핑카에는 침대가 2층으로 또 있다. 밑에는 두 명이 자도 될 정도로 넓다.
필요한 가전들 다 있고, 아주 깨끗하다.
수압도 체크하시는 귤파다. 하지만, 이 싱크대에서 음식을 하지 않았다. 이유는 앞쪽 라인 카라반에는 키친룸이 따로 있는 카라반이었다. 그래서 금액대도 비싸지만 아주 만족했던 곳이다.
우리는 어딜 여행가나 화장실이 문제인데, 카라반 화장실이 이렇게 깨끗하고 넓다니 참 놀랍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까지 가지런히 있고. good!
바다 뷰 라인데 쭈욱 카라반이 있는데, 신기한 건 여기서 바비큐를 해 먹어도 옆집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구조라서 사생활 노출이 안돼서 좋더라고.
여기가 카라반 옆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키친룸이다.
세상에나 여기서 자도 되겠다. 널찍하니 세명 정도는 될 정도이다.
화장실도 따로 있고, 싱크대, 냉장고까지 갖추어져 있다.
거제 더웨이브 147 카페
우선 카라반 투어 마치고 포게더 카라반 캠핑장 옆에 있는 '더 웨이브 147' 카페로 가서 커피 한잔했다.
여기 카페 풍경이 또 캬아~~~ 정말 환상적이구만요.
자, 우리 캠핑의 꽃 바비큐를 시작할까요?
캠핑 오면 이래서 좋다. 남편이 다 해준다.
그리고 그날은 우리 귤양도 다 해준다. 열심히 세팅 중이다.
오늘은 어린이날이니깐, 특별히~ 고기는 어린이가 구워라.. 이람서...ㅎㅎ
난 너무 좋구나. 고기 굽고 있는 딸 사진 찍는데, 바다와 풍경이 그림 같다.
점점 노을이 진다. 점점 더 예뻐진다.
거제에 도착해 마트에서 사 온 고기와 해산물, 새우, 된장찌개로 맛있는 저녁 한 끼 차려졌다.
우리 오랜만에 치얼쓰 ~~~
카라 반안으로 요렇게 예쁜 풍경과 예쁜 따님이 있네.
이 날 이 풍경은 뉴질랜드 퀸즈랜드가 생각나게 하는 풍경이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풍광이 있는 곳이 많은데, 이때까지 몰랐던 거였다.
거제 미친 석양 뷰
정말 액자 같은 뷰에서, 그림 같은 내 딸과 특별한 캠핑이다. 갬성 가득한 캠핑이다.
여행사진에서는 늘 웃고 있는 귤양이다. 아빠랑 신난다.
그리고 아침이 밝았다.
아침 산책 중
캠핑장 둘러본다. 위쪽 라인도 풍광이 좋구나
뒷배경이 산이라서 또 다른 매력이 있네.
거제 돌미역 국 전문점, 광리마을 끝집
원래 카라반에서 아침 해 먹을 생각이었으나, 캠핑장 바로 앞에 돌미역 국 식당이 있다.
그럼 현지 음식 먹어봐야지..
음식 시켜놓고 잠시 산책 중이다.
식당 바로 앞 깡통 기차도 있고, 멋들어지게 널어놓은 미역도 있다.
식당에 와인도 파네.
드디어 주문한 아침식사가 나왔다.
간장게장 + 전복 + 새우 + 소라 + 연어의 조합이라니 아침부터 너무 환상적이다.
와우~
역대급 간장조림 음식들이다.
평소에 아침밥 먹는 거에 비해 과한 느낌이 있었지만, 여행이니깐 맛있게 다 먹는다.
게딱지 안에 수란까지 이쁘게 들어있다.
쿄쿄쿄
저 아침부터 넘나 신났어요.
그리고 굳이 와플 시키신 귤양이다. 근데 넘나 맛나서 엄빠가 뺏어 먹었어요.
포게더 카라반 아침 뷰
아침 일찍 이렇게 많은 배들이 작업 중이었다.
바닷가에 살지만 이런 풍경은 또 처음 보는 듯하여, 한참을 쳐다봤다.
그리고 카라반 캠핑장 옆으로 이런 유채꽃 밭이 있다.
유채꽃이 아직 어렸지만, 노랑노랑 꽃밭이 또 감성 자극한다.
우리 거제에서 평온하고 편안하게 잘 지내다가 왔다.
거제여행의 하이라이트'통영 루지' 갔는데, 그건 또 언제 올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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