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봄방학에 돌입하신 따님과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라고 고심하던 중
딸아이가 1년 전부터 원했던
유튜브 제작을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그럼 엄마는 사진, 넌 유튜브 이러면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로
출발했습니다.
여긴 해운대 중동에 위치해 있어요.
20년 전부터 청사포에 진짜 여러 번 왔었지만, 장어구이, 조개구이만 먹으러 왔었어요.
그런데 바로 여기에 다릿돌전망대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오늘은 완전 관광객 모드로 차근차근 청사포를 둘러봅니다. 여기는 작은 포구가 있어서 해녀들이 해산물도 채취하고 장사도 하는 그런 곳. 그야말로 작은 어촌마을인데, 변화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어멋~!
부산시티투어 버스 부티도 여기까지 들어오는군요! 청사포 너무 유명해진 게야~
버스로 부산여행하시는 분들은 이 시티투어 버스 이용도 괜찮아요. 다양한 노선으로 여러 군데를 둘러볼 수 있어요.
아랫길 장어구이집 라인으로도 갈 수 있고, 윗길 철길 라인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귤양은 유튜브 제작하신다고 혼자서 막 가네요.
저 철길 따라 한참 가다 보면 오른쪽 편으로 오션 파노라마가 쫘악 펼쳐집니다.
부산에서 늘 바다를 보지만요, 이상하게 봐도 봐도 좋습니다.
쩌~어기가 다릿돌 전망대 구만. 근데 뭔가 대롱대롱
좀 무서운 느낌도 살짝 듭니다.
한번 들어가 볼까요?
여기 안내소 앞에서 덧신을 신으라네요. 이유는 바닥 유리 보호 차원인 듯합니다.
바로 여기요.!
귤양 잘하고 있는 거겠죠?
이쪽은 더 거대한 유리네요.
심약한 사람들은 안 들어가는 게 건강에 좋을듯합니다.
앞쪽에는 전망대인만큼 망원경이 두 대 있어요.
어떻게 유튜브 제작은 잘 되셨는지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해 봅시다.
"여행하는 아이돌 브이입니다."라고 본인이 직접 콘셉트도 짜고 닉네임도 지었어요.
"브이"라고
바다 바로 밑에
이렇게 해초들이 너무실넘실 하네요.
색감이 넘 이뻐요!
바다 구경 실컷 하고 돌아갑니다.
점프샷 날리시는 브이 귤
사업 성공하시길!
해안가로도 산책이 가능하던데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그냥 돌아 나옵니다.
다음에 좀 더 따뜻해지면 한번 더 옵시다.
오늘 청사포 천천히 더 둘러봅니다.
조개구이집 라인 말고 반대편 쪽으로도 요.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이날은 또 한파가 다시 와서 좀 추웠어요.
가까이 있어도 여러 번 왔어도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치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네 인생도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돌아본 청사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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