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 와서 좋아 했더니,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겪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슬프기만 합니다.
그래도 부산은 서울 경기권 지역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요즘은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것 같아요.
이럴땐 먹는거라도 잘 먹어야죠 !
그래서 오늘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한
동백삼계탕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동백삼계탕은 부산 해운대에서 가장 핫한 지역인
마린시티내 오렌지 상가 3층에 위치해 있어요.
워낙에 유명해서 손님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유명한 연예인들 중에 안 다녀가신 분이 없을 듯 하네요.
요즘은 부산에서 영화도 많이 찍고,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로 연예인들이 많이 다녀가더라구요.
뜬금없이 동백삼계탕이라니깐
아파트에 떨어진 동백꽃이 예뻐보여서요.
오늘 네 명이서 갔는데, 세 명은 기본 동백삼계탕 14,000원짜리 시켰구요.
저는 녹두 삼계탕 16,000원짜리 시켰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녹두 삼계탕이 맛있더라구요.
보통의 삼계탕집에 나오는 닭모래집(닭똥집) 이 나와요.
다른 곳보다 동백삼계탕 닭모래집이 좀 더 쫄깃한 식감이 있는거 같아요.
가끔 리필해서 먹을 때도 있어요. ㅎ
기본 셋팅 반찬이에요.
풋고추,마늘,양파,무우양파지,깍두기,겉절이 요렇게요.
삼계탕 먹기에는 충분한 반찬인듯요.
아, 삼계탕에 빠지면 안되는 인삼주 사진을 안 찍었네요.
오늘 직원이 깜빡하고 안 주길래 저희가 달라고 했어요.
우쨌든 인삼주도 주니깐, 혹시 안 주시면 달라고 하면 됩니다.
뽀얀 국물에 영계가 한마리
국물맛이 끝내줘요. 진짜 몸이 보양되는 느낌이에요.
녹두의 효능이 뭔가 좀 찾아 봤더니,
빈혈예방, 골다공증예방, 이뇨작용, 피부미용, 체력증진, 위장개선, 해열작용 등이 있네요.
뭐 거의 만병통치 정도네요. ㅎㅎ
그런데 하나 해열작용이 있다하는건
녹두가 차가운 성질이라서
몸이 찬 사람을 껍질을 벗겨서 먹어야 한대요.
끓여서 먹는거라 괜찮은가?
아무튼 개인적으로 저는 녹두 삼계탕이 속도 편하고 맛있더라구요.
이제 몸이 점점 나른해지는 계절,
봄에 삼계탕 한 그릇으로 몸보신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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