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오겹살 맛집, 지례흑돼지'대남고기식당', 참숯직화구이

 

부산 해운대 맛집, 지례 흑돼지 '대남 고기 식당' 

 

오늘은 비도 추적추적 오고
뭔가 축하해야 할 일도 있고
이래저래 이유를 붙여
마린시티 내 오렌지 상가에 있는
대남 고기 식당으로 고고 합니다.

사실 꼭 이유가 없어도
삼겹살이 먹고 싶을 때는
오렌지 상가에 가면 다 해결됩니다.
그 상가 1층에 돼지 고깃집만
무려 5개가 있으니까요.

원래 우리는 대남 고기 식당 옆에 옆에 있는
'이가네 꽃돼지'에 자주 갔었습니다만,
거기는 시간 잘 못 맞추면
대기가 길어집니다.
이가네 꽃돼지는
대패삼겹살전문입니다.

다른 대패와는 질적으로 좀 달라서인지
늘 사람이 많아요.
가격도 대패삼겹살 치고는 좀
비쌉니다.

그래서 대기하기 귀찮아 옆집으로 가 본
 대남 고기 식당이었는데요.

여기 고기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여기를 더 자주 찾아요.

위치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내에 있는
오렌지 상가 1층 끝쪽에 있어요.

이 가게에서 제일 신기한 건
아마도 이 우엉 차일 겁니다.
각 테이블마다 보온병이 있는데요,
거기에 우엉차가 있어요.

고기를 먹기 전에,
중간에 이 우엉차를 마시면
왠지 고기를 먹어도
살이 안 찔 거 같은 착각? 이 들어요.

 

 

숯불직화구이
대남 고기 식당
잘 익은 숯불이 들어옵니다.

 

 

밑반찬으로
참나물 무침과 야채샐러드

 

 

계란찜과 물김치

 

그리고 각종 장아찌,
도라지 무침이 나옵니다.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어요.
리얼~

 

그리고 대남 고기 식당에서
또 하나 입맛을 자극하는 멜젓입니다.

사실 제주도에서
삼겹살 또는 오겹살을 먹을 때 나오는
멜젓이지만요,

이 집은 멸치액젓에
그분들만의 소스를 섞어서
아주 깔끔한 맛이 납니다.

저의 지인은 요 소스를 먹어보고 반해서
짧은 시간에 두 번이나 가셨더라고요.
일단 먹어봐야 압니다. 그 맛을

 

 

 

 

 

고기가 나왔습니다.
아주 정갈하게 잘라져 나오고요.

이 식당에서는 직원들과 여사장님께서 직접 구워 주셔서 딱히 우리가 할 일은
소주 마셔 주는 거 정도입니다.

 

 

 

노릇노릇
바삭바삭

대남 고기 식당의 고기는요
경북 김천 지례면이라는 곳에서
나오는 고기랍니다.

그래서 간판에 지례 흑돼지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사진을 깜빡했네요.

 

 

우리는 성인 둘에 어린이 하나 가서
오겹살 한판 400g(48,000원)과
차돌 된장찌개와 밥을 먹으니
딱 맞더라고요.


먹는 거 안 끊기려고
다 구운 고기는 바깥으로 빼고
안쪽으로 다시 고기 올려놓습니다.

 

 

 

멜젓에 콕 찍어서
여기에 든 고추 하나 올리고 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바삭한 고소함과
기름이 있지만 여기 지례 흑돼지의 껍데기
 부분은 정말 느끼하지 않고 쫄깃해요.
여하튼 맛있어요.

 

 

그리고 나온 차돌 된장찌개와 솥밥
그냥 공깃밥도 주문 가능하고요.

이렇게 솥밥을 주문하면
바로 압력밥솥에 해주는데요.
식당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찰지고 맛있는 밥맛이에요.

 

 

 

밥반찬이 이렇게 따로 나옵니다.
모든 음식에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대남 고기 식당입니다.

 

 

 

오늘도 아주 기분 좋게 맛있게
남편과 대화도 많이 하며
잘 먹고 왔습니다.

대남 고기 식당
정말 정성이 가득한
돼지고기 전문점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길 바래요.

주차는 오렌지 상가 지하 2,3층에 하면
두 시간 무료입니다.
물론 주차도장 쾅쾅 찍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