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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숙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민한 성격탓도 있겠지만 집이 아닌 다른곳에서는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합니다.
특히 침구가 뽀송뽀송해야 그나마 괜찮습니다.
그래서 여행갈 때 숙소에 투자를 좀 많이 하는 편입니다.이번 사이판 여행에서도 잠자리는 깨끗하고 편한 곳으로 예약한 호텔이
켄싱턴호텔입니다.
켄싱턴호텔은 예전에 니꼬호텔을 이랜드에서 인수하여 리모델링 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너무 급하게 잡힌 여행이라서 이것저것 비교할 시간이 안되서 네이버 검색창에 '사이판호텔' 이라고 쳤더니, 켄싱턴 호텔이 제일 먼저 보였어요.
선택할때 너무 많은 비교는 잘하지 않아요.
선천적으로 쇼핑을 잘 못합니다.많이 걷지를 못해요. 인터넷쇼핑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눈 아프고, 손 아프고, 어깨 아프고 ..
무엇보다 머리가 아파요.ㅎㅎ
그래서 호텔 비교사이트 호텔스컴바인에서 예약했습니다.
대부분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프로모션 있는 룸이 디럭스룸 이상이었어요.
디럭스룸 이상은 공항 미팅과 샌딩을 무료로 해주더라구요.
디럭스룸도 킹베드가 하나 있는 방이 있었고,
저희는 7세 딸이 있어서 더블베드 두개 있는 방으로 예약을 했어요. 침대 하나에 세명이 자기에는 복잡할 것 같아서요.
역시 방은 쾌적했구요.침구도 아주 깨끗 뽀송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메니티는 록시땅이었어요. 매일 바꿔주니깐 듬뿍 쓰셔도 되구요.
동남아나 남태평양 여행지역들의 비행기가 대부분 밤에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을 많이 하잖아요.도착한 새벽에는 룸에 들어와도 바깥 전경을 볼 수가 없어요.
그담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바라 본 풍경이에요.
이것이 남태평양 클라스 ~~~ 이러면서 엄청 행복해 했었죠.!
여긴 방에서 나와서 뒷편 복도쪽이에요.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뒤덮힌 한국과는 완전 다른 세상.미세먼지라고는 1도 없어 보이는 사이판의 전경입니다.눈에 까끌거리거나 뿌옇게 보이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사이판 켄싱턴호텔에는 부대시설이 대단히 많지는 않아요. 수영장에 미끄럼틀 두 군데 있어요. 그리고 키즈클럽인 코코몽하우스가 있구요. PIC나 월드리조트에 비하면 물놀이 시설이 많이 약한 편이지요.
하지만, 워터파크는 한국에도 충분히 많이 있고 즐길 수 있지요. 이정도면 우리가 놀고 쉬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대신에 사이판 켄싱턴호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프라이빗 비치였어요.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모를 정도로 빛나는 파란빛깔과 옥빛의 비치였어요.
바다 중간에 대형 놀이시설이 있어서 특별했어요.
'출발드림팀'에서 많이 보던 물놀이 시설이었어요. 바다로 바로 뛰어드는 물놀이 시설이라 엑티브티하고 스릴만점이었어요.
여기서 우리는 중국 아이를 한 명 만났는데요.
한 4학년쯤 보이던데 혼자서 놀이시설에서 건너지도 못하고 울먹이고 있었어요.
저희 가족 세명은 이 아이를 끝까지 데리고 가서 겨우겨우 이 놀이시설을 통과하였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그아이 아빠가 어디선가 나타나더라구요. 아마 지켜보고 있었나봐요. 혼자서 이걸 견뎌내라고 했었나봐요. 우리라면 불안해서 못할 교육 방법인데...
여기서 중국인의 교육을 배웠네요.~
정말 한가롭게 잘 놀았어요. 아빠도
딸도 한폭의 그림입니다.
그리고 여기 비치에서 할 수 있는 엑티비티로 카약이 있어요. 무료이구요.
비어있는 거 순서대로 타면 됐어요.
아이들이 있는 여행객들은 키즈클럽도 호텔 선택의 기준이 되죠.!
사이판 켄싱턴호텔에는 코코몽 하우스가 있어요. 기본적인 놀이시설에 프로그램이 더해져서 풍선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하게 즐길수 있더라구요.
미리 예약하면 GO들이 아이들과 같이 수영도 해 주더라구요.
켄싱턴호텔 사이판 대체로 다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한국사람이 너무 많았다는거예요..조식 식당에 가면 99%가 한국인이었거든요. 우리가 토요일에 도착해서
토,일 지나니깐 중국사람으로 바뀌더라구요.
좀 시끄럽고 정신이 없는건 사실이었어요..
그 외에는 대체로 괜찮은 평점을 주고 싶은 호텔이었습니다.
사이판 자체가 유럽권 사람들보다 동양인이 많은데다가 현재는 일본인들이 많이 빠지고 한국인,중국인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러시아 사람들도 드문드문 있구요.
요즘 홈쇼핑에서 사이판 켄싱턴호텔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우리 딸은 그래도 가봤던 곳이라고..TV보면서..'아, 사이판 또 가고싶다.켄싱턴호텔 또 가고싶다..' 이러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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