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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2개월만에 방콕을 가는지라 어떤 호텔에 가야할지도 모르겠다. 방콕에서 살 때 같이 있었던 동료에게 물어보니, 스쿰빗에 있는'더블트리힐튼호텔'을 추천한다. 내가 스쿰빗24에 살았었는데 이 호텔은 스쿰빗26에 있단다. 음.... 그래, 이번여행의 컨셉은 태국의 향수를 느끼러 가는거니깐.
호텔을 정하고 나니 또 어디서 예약해야하나 하고 이것저것 뒤지다가 힐튼사이트에서 예약하는게 나중을 위해서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선다.
힐튼사이트에서 예약하면, 힐튼 계열 어디든 힐튼아너스 회원가입을 해서 숙박을 하면 무료 숙박 및 룸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앞으로 힐튼 계열 호텔을 이용할 일이 있을 것 같아서 힐튼 아너스 클럽 가입 후 예약 진행했다.
Hilton.co.kr을 비롯해서, 힐튼 공식 사이트, 힐튼 예약&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예약하는 객실에 대해서
최저가,wifi 무료, 어플로 객실 선택, 포인트 적립으로 무료 숙박이 가능하다. 딸아이와 나는 1월8일에 출발했고, 1월9일에 여행사 동생이 합류하기로 되어서 1월8일 1박은 인터파크투어에서 예약하고 9일부터 4박을 따로 예약했다. 총 5박. 숙소 여기저기 옮기는거 좀 번거로워서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만 5박했다. 나중에 치앙마이에 숙박도 쿰파야 리조트에서만 4박 예약하고 방콕으로 출발 ~
5시간30분 잘 견디기 위해서 패드랑 헤드폰 준비 필수다.
새벽에 도착해서 찍은 로비사진. 뭔가 엉망진창이다. 너무 피곤했으니까~
방콕 더블트리 힐튼 호텔은 힐튼 호텔의 세컨 브랜드쯤 되겠다. 호텔 규모도 힐튼호텔보다는 조금 작고, 로비, 수영장, 객실 대부분이 크지 않았다.
도심 한 가운데 있는 호텔이라 이동성을 고려 했을 때, 호텔 규모가 클 필요는 없으니깐. 더블트리 힐튼 호텔은 스쿰빗26에 위치하고, 힐튼 호텔은 스쿰빗 24에 위치. 둘 다 방콕 지상철 BTS역이 바로 앞에 있어서 어디를 가든 접근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로비에 ATM 기계가 있어서 현금이 필요할 때 유용할 듯.
가장 기본룸인 트윈 슈페리어룸이다. 슈퍼싱글쯤 되는 침대 두 개. 첫날은 딸아이랑 따로 잤는데, 다음날 여행사 동생이 와서 딸아이랑 같이 잤다. 조금 좁은 느낌이었지만, 금세 또 적응.
더블트리 힐튼 스쿰빗 욕실
도착하자마자 손 닦는 딸... 칭찬해.
방콕에서의 첫날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다. 내가 살던 때와 특별히 달라진건 없어 보인다. 그 흔한 시티뷰. 방콕도 여기저기 공사판이었다는...
더블트리힐튼방콕 굿모닝 샷. 너는 여행오면 그렇게 웃는 모습이 많구나...
여행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조식이다. 딸아이는 가끔씩 호텔조식이 먹고 싶다고도 한다. 엄마는 생각한다..'내가 한 밥이 맛이 없나..' 하구...ㅋ
조식 레스토랑도 크지 않았고, 조명이 약간 어두운 느낌이다.
그렇게 조식을 외쳐도 먹어봐야 이정도다. 어딜가나 이 메뉴.
채소를 잘 안 먹는다는 나의 트래블메이트는 이번 방콕여행에서 이 메뉴에 푹 빠졌다. 여행사 다닌지 20년 가까이 되면서 태국에서 '팍풍프라이뎅(모닝글로리볶음)'을 안 먹어봤다는 그녀. 너 누구니? 이번 여행내내 모닝글로리볶음을 빼놓지 않고 먹었다요.
열심히 아침먹고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 동네 구경하러 나갔다. 우선 맛사지를 받아야 하니깐. 엄마는 10일동안 1일 1 맛사지 할거야~
방콕 스쿰빗 쏘이26 거리 풍경
완전 핫템 발견했다. 이대로 한국에 옮겨 가고 싶은 아이템이다. 몇일 전에 부산에서 열린 프리마켓에서 파란색 트럭에 이런 용품들을 파는 아저씨가 나온걸 봤었다. 하지만 이건 태국 툭툭이 상점이다. 왠지 매력터지네. 지금 보니깐 뒤에 빨간색 번호판까지 있다.
열심히 유튜브를 찍고 있는 '여행돌 브이'. 근데 그 영상 아직도 작업 못 하고 있다. 엄마가. ㅠㅠ '미안, 언젠가는 올리겠지.'
스쿰빗 쏘이 26 풍경
스쿰빗 26 코너에 위치한 엄청 유명한 쌀국수집 '룽르엉'인데... 5박이나 있는 동안 결국은 한번도 못 들어가 봤다. 조식 먹고 나오면 배가 안 고파서 지나쳤고, 들어갈 때는 너무 더워서 저 오픈 식당에 앉아 먹을 자신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길 5일동안이나....아이가 있으니 먹는것에는 제약이 더 많이 따르는 듯 하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라 그런지 심하게 꼬인 전기줄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바나나 튀김 진짜 맛있다.
집에서 밥을 잘 안 해 먹는 태국 사람들은 요렇게 도시락 포장 된 걸 사서 간단히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태국 로또 자판도 여전하고...
방콕 동네 구경도 하면서 맛사지집을 찾아 다닌다. 더블트리 힐튼호텔 바로 앞에서부터 줄줄이 맛사지 집이 있었다. 그런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 앞에 있는 언니들이 멜랑꼴링하게 쳐다보는것도 그렇고 장소도 너무 협소해 보이고...
그래서 스쿰빗24쪽으로 걷다가 엠포리움 백화점 뒷문 바로 앞에 있는 'NUCH' 눗이라는 맛사지집으로 들어간다. 식당에 갈 때도 모르면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듯이 여긴 정상적으로 맛사지를 받고 있는 사람도 많았기 때문이다. 이후 우리는 4일내내 이 맛사지집에 갔었다는..
태국 맛사지는 사랑입니다. 개인적으로 타이 전통 전신맛사지를 좋아하지만 딸아이가 전신을 받기에는 그래서, 그냥 발맛사지로 받았다.
가격은 발맛사지나 타이 전신 맛사지나 1시간에 300바트. 11,000원 안되는 가격이다. 이러니 사랑할 수 밖에.
엠포리움 백화점 후문 맞은편이고 바로 옆에'더비빔밥' 한식당도 있다.
맛사지 받고 엠포리움 백화점 푸드코드에서 먹은 '까이양'과 '쏨땀', 수박주스 땡모반까지.
맛사지 잘 받고 점심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수영장으로 간다.
넌 수영 선수가 되려나... 물에서 노는 걸 너무 좋아라 함.
도심에 있는 호텔 수영장들이 대부분 크지는 않지만, 더블트리 방콕호텔 수영장은 좀 .. 유난히 작긴 하네.
엄마는 실망했지만, 아이는 거기가 어디든 물만 있으면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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