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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avel

[부산 해운대] 문어맛집 제주의 문어, 오리,고기 '아마도올레'

by 디노그린 201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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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맛집 '아마도올레'

5월1일 노동자의 날, 그리고 딸아이 학교 가족 운동회날이었다. 운동회를 마치고 집에 와서 간만에 TV를 보며 쉬던 중,

 
'New코리아헌터'에서 대왕문어잡이를 소개한다. 30kg이 넘는 대왕문어를 보여주는데 갑자기 문어가 먹고 싶어진다. 대왕문어에 들어있는 타우린이 박카스 120병정도의 양이 들어 있는 천연피로회복제라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저하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피로회복에 아주 좋다는군요.

그리하여 또 먹고 싶은것은 먹어주는 우리는 남편에게 "아, 문어먹싶다아~~" 이 한마디 했을뿐인데.. "가자!" 이래서 찾아간 곳입니다. 남편의 지인 동생 둘과 함께 해운대 맛집 문어집에 갔습니다. '아마도올레' 이름이 그 뜻을 알듯말듯한 느낌이네요.

남편은 얼마전에 누님이랑 한번 다녀 온 곳이라네요. 해운대 맛집 '아마도올레' 제주도의 문어,오리, 고기라고 써 있네요. 뭔가 제주도로 여행을 온 느낌이 드는건 기분
탓인가..

가게 외관부터가 아주 제주느낌 물씬 나구요, 왠지 기대감이 상승되는 분위기입니다. 요즘은 식당도 인테리어가 한몫 하잖아요.

어린 우리 딸, 제주도에서 자주 봤다고 돌하루방에게 인사도 잊지않고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 안녕! 하루방"

어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인테리어군요. 들어서는 순간 뭔가 편안한 느낌의 갤러리 같았어요. 여기 식당맞아? 뭐 이런 분위기요. 흘러나오는 음악도 아주 분위기 있었습니다. 너무 일찍 간건지 손님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만, 그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30분만에 가게가 차더군요.

아마도올레 메뉴판입니다. 우리 딸은 문어는 못 먹으니 돼지고기 수육, 제주말로 돔베고기와 돌문어 숙회의 조합 아마도올레 삼합
시켰습니다. 가격은 3만원입니다.
그리고 제주도에도 많이 없다는 해물 '거북손'을 시킵니다.

밑반찬이 깔금하게 나옵니다. 참나물샐러드,  토마토샐러드, 김치, 백김치, 버섯호박볶음
입니다. 밑반찬도 맛이 좋더라구요.

우리가 애정하는 김치전이 나왔어요. 우리 딸은 한 접시 클리어하고 한 접시 더 시켰습니다.
 

거북손이 먼저 나왔습니다. 저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신기하고 궁금했어요. 아,진짜 거북이 손같이 생겼네요. 요렇게 한 접시 18,000원이네요.

거북손 먹는 방법을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네요. 중간에 가위집을 내서

요렇게 탁 잡아당기면 분홍빛 속살이
나오더라구요. (출연 : 직원손)

요 속살을 초장에 찍어서 먹어요. 맛은 바다의 향이 물씬나는 조개맛인데.. 이때까지 먹어 본
해물들에서 못 느낀 맛이 나더라구요. 거북손도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는 몸 생각해야하는 나이입니다.

남편이 열일해서 거북손을 다 까줬습니다.

드디어 아마도올레 삼합이 나왔습니다. 돌문어숙회, 돔베고기와 양념 무우말랭이를 씻은 김치와 같이 먹으니 음.... 환상입니다.!!
문어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요. 돔베고기도 제주고기라 그런지 진짜 맛있었습니다. 우리딸은 돔베고기랑 밥을 한그릇 반이나 뚝딱 먹었어요.

삼합을 먹고 잠시 돌아보니 손님이 어느새 다 찼습니다. 조금 늦으면 줄서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문어삼합을 순식간에 먹고
아마도올레전골을 시켰습니다. 문어가 위에 많이 올라가 있구요, 밑에는 오리고기가 들어 있어요. 들깨가루가 들어 있어서인지 맛이
구수하고 좋더라구요.

또 전골에는 라면사리죠. 많이도 먹었습니다. 한 상 거나하게 먹고 행복한 기분으로 집에 갑니다.

계산하면서 봤더니 아마도올레는 한식대첩에 나온 김정호 명인의 비법을 전수받은 식당이네요. 김정호 쉐프는 제주도에서 터를 잡고 있고, 문어오리 전골의 창시자라고 하네요.
그가 운영하는'올랭이와 물꾸럭'에서
문어오리전골의 인기는 대단하다는군요. 다음에 제주도에 가면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후식은 요쿠르트지 이러면서 돌하루방 모델을 꿈꾸는 딸입니다.

아마도올레 주소는요,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357번길 2 입니다. 해운대 중동 이마트 근처입니다. 제주의 향기를 느끼고 싶은 분은 한 번 들러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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